나무 사이로 뻗어 있는 길도 누군가 잘 손질해 놓은 것처럼 깔끔했다.
"정말 아름답군."
"크크큭, 대륙이여! 내가 왔도다!"
용이는 크레이지메이지라는 별명과 어울리게 미친 듯이 웃었다.
기쁨. 다 같은 기쁨이었지만 이렇게 표현하는 법은 달랐다.
"자, 이제 진정하고 오늘은 여기서 쉬고 내일은 저 길을 따라 가서 마을을 찾아보자."
나는 데스나이트와 싸우기 전부터 울리던 접속종료 경고메세지를 보며 대륙에서의 모험을 내일로 미뤘다.
"크윽,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용이와 연이의 상황도 나와 다를 것이 없었다. 언제나 같은 시간에 접속하고 같은 시간에 접속을 해제하던 우리였기에 당연한 일이었다.
"그럼 켐핑존 설정하고 이따 보자고."
나는 이제 몇 개 남지도 않은 켐핑존마정석을 꺼내며 로그아웃을 준비했다. 나는 이제 드디어 출발선에 섰다고 생각했다. 초보존은 완벽하게 내가 원하던 세상이 아니었다.
단지 완벽한 세상을 가기 위해 준비를 하는 곳이었을 뿐이다. 이곳. 이 대륙이야 말로 내가 원하던 곳이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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